(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네트웍스가 국내 데이터 관리 업체 엔코아를 인수키로 했다.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엔코아의 지분 88.47%(21만3304주)를 884억7000만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향후 실사를 진행 후 올해 안으로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엔코아는 1997년 설립된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관리 컨설팅 및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2020년경부터 하이퍼스케일(초대규모) 데이터센터 펀드를 비롯해 AI 기반 디바이스 스타트업 휴메인(Humane), 트랙터 무인 자동화 솔루션 기업 사반토(Sabanto), 스마트팜 스타트업 소스.ag(Source.ag) 등 데이터 및 AI 관련 국내외 유망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왔다.
지난 6월엔 오픈AI CEO인 샘 올트먼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탁월한 데이터 관리 기술 역량을 지닌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해 사업 포트폴리오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본사 및 SK렌터카, SK매직, SK일렉링크 등의 데이터 통합 인프라 구축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분야의 성과 창출과 추가투자 기회 모색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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