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건설경기가 장기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을 손쉽게 넘기며 하반기에도 해외 수주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 16일 방한한 투르크메니스탄 경제사절단이 대우건설을 방문하고 협력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중앙아시아 건설 신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 해외수주 목표액 넘어서…“하반기 수주도 파란불”
현대건설의 연간 해외수주 목표액을 넘어선 가운데 하반기 수주 전망도 ‘파란불’이 켜질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이 5조 7000억원인 가운데 현재 수주액만 6조5000억원으로 연간 해외 수주 금액을 넘었다. 이와 함께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수주전망이 밝다는 전망이 나온 것. 이같은 결과와 전망은 연간 해외수주 목표액을 넘어서 하반기 수주도 청신호가 들어올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현대건설은 “하반기 수주도 기대중”이라며 “국내·외 모든 수주를 주력으로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 부총리 등 경제사절단 면담…“협력 강화 목적”
대우건설은 방한한 투르크메니스탄 부총리, 대외경제은행장, 투르크멘화학공사 회장 등 15명의 경제사절단이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를 각각 면담했다. 이번 면담에서 대우건설은 적극 추진하고 있는 비료 플랜트 사업 2건이 성공적으로 EPC 계약 체결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또 올해 9~10월경 개소를 목표로 투르크메니스탄 지사 설립을 진행 중으로 이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와 더욱 가까이서 의견을 나누고 신속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과 대우건설의 관계가 보다 돈독해지기를 기원한다고 설명했다.
◆DL건설,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5823억원 달성…“연말까지 1조 6천억원 누적 수주 전망”
DL건설은 지난 6월말 기준 도시정비사업에서 시공권 확보하며 기준 신규 누적 수주액 5823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DL건설은 서울 내 모아타운 사업지 및 전국 주요 핵심지를 대상으로 도시정비사업의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는 것. 이외에도 지난 3월말 부천 원종동 일원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각각 수주했다. 이를 통해 DL건설은 올 연말까지 약 1조 6101억원 수준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H, 8조 2천억원 규모 하반기 공사·용역 신규발주…“지난해 대비 발주 계획 두 달 앞당겨”
LH가 하반기에 신규 발주 예정인 공사·용역 규모는 총 8조 2000억원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일 정부가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건설산업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 등을 감안해 지난해 대비 하반기 발주 계획을 두 달 앞당겨 확정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사 부문은 7조 7000억원, 용역은 5000억원 규모다. 이와 함께 용역 부문에서는 설계 등 기술용역이 4000억 원(174건), 일반용역은 1000억원(70건)이다. 또 7월에는 3기 신도시 인천계양 아파트 건설공사가 발주된다. 발주 대상은 인천계양 A2BL과 A3BL으로 사전청약이 실시된 단지다. 이에 LH는 하반기에 3기 신도시 6개 공구(고양창릉·남양주왕숙․남양주왕숙2․부천대장․인천계양 2공구, 하남교산 3공구)에서 총 6000여억 원 규모의 조성공사도 발주할 계획이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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