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3년 7월 2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KB국민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의 ‘맑음’, 신한은행·IBK기업은행·토스뱅크의 ‘구름조금’, 우리은행의 ‘흐림’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맑음’= KB국민은행은 KB국민은행의 특색있는 청년 자립 지원을 위해 알뜰폰 서비스인 리브모바일(리브엠)에서 청년도약LTE요금제를 포함한 청년도약 금융상품 패키지를 선보였다. KB국민은행은 해당 금융상품 패키지를 통해 모인 기부금 3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구름조금’= 올 상반기 은행들 중 횡령사소 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양정숙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6월까지 신한은행에서 발생한 횡령사고 금액은 7억 1700만원으로 은행권 총 횡령사고 금액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노후 냉난방기 교체, 전기료 절감 등 50억원을 지원한다.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하나파워온스토어’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자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흐림’= 지난해 ‘700억원 횡령’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을 기록한 우리은행에서 올 상반기 또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엔 전북의 한 지점에서 20대 직원이 약 9000만원을 빼돌리다 적발됐다. 가상자산 투자를 목적으로 올해 약 한 달간 7만달러(약 9000만원)을 횡령, 자체검사에서 적발됐다. 우리은행의 강화된 내부통제시스템 덕분에 사고를 적발할 수 있었다는 평가도 있는 반면 ‘횡령 은행’이라는 오명이 지워지기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NH농협은행 ‘맑음’= NH농협은행은 차주들의 금융비용 부담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선보였다. 채움고정금리모기지론(50년 혼합형)은 기존 40년 만기에서 50년 만기로 만기를 연장한 상품이며 이렇게 되면 매월 원리금 상환액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IBK기업은행 ‘구름조금’= 올 상반기 은행권 횡령사고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기업은행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에선 올 초부터 지난 6월까지 총 2건의 횡령사고가 발생했으며 최근 5년새 10여건에 달하는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최근 증권가에선 카카오뱅크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놓으며 목표 주가를 상향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만 높아지는 연체율은 지켜봐야할 부분이다.
◆케이뱅크 ‘맑음’= IPO추진을 위해 자산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 케이뱅크가 최근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에 외부 전문가를 세웠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를 달성하면서도 이로 인한 리스크 관리를 함께 이뤄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다.
◆토스뱅크 ‘구름조금’= 토스뱅크의 임직원 스톡옵션 행사 시기가 시작되면서 장외시장에서 개인간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스톡옵션을 팔고 시세차익을 거둔 뒤 이직 행렬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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