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생활문화기업 LF가 기존 연공서열 중심 인사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사제도를 수립한다.
지난달 LF는 온,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일 중심의 자율과 책임 기반 업무환경 ▲결과 중심의 공정한 성과관리 ▲직무‧성과 중심 보상 경쟁력 강화를 기조로 내세운 인사제도 개편 방안을 공개했다.
먼저 연공제 직급 폐지가 가장 큰 변화다. 23년 7월부터 일반 직원의 직급(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을 없애고 개인 직무와 역할에 따라 수평적으로 개인을 구분한다.
직책자를 제외한 직원의 직위, 호칭을 매니저(Manager)로 단일화 하며, 구성원 모두가 스스로의 자율과 책임에 기반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에 LF는 AI시대를 선도할 미래지향적 패션 비즈니스 리더를 양성하고자 ‘영 탤런트 프로그램(Young Talent program)’ 제도도 도입한다.
LF의 영 탤런트 프로그램은 사내 MBA를 발전시켜 디지털 기술 활용과 문제 해결과 관련된 토의,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젝트 우수팀은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LF 인사담당자는 “LF는 이번 인사제도 개편을 통해 경력,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프로젝트와 아이디어를 발의할 수 있고 업무 전체를 주도적으로 리딩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며 “LF의 인재들이 업무에 몰입하고 충분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지속 성장 할 수 있는 제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LF는 임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조직문화를 만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사내 인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개인 라이프스타일과 업무스타일에 따라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도를 운영하며 유연한 근무형태를 제안하고 있어 임직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21년부터는 휴가나 연차를 팀장 승인이 아닌 자가 결재로 절차를 간소화 하는 시스템으로 변경했고 전사 휴무 제도를 운영하는 등 임직원들의 워라밸(Work &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LF는 패션업계 최초로 직원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건강관리(진단 및 지원)를 위한 ‘헬스케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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