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R&D센터 연구원들이 올해 상반기에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위 두 사진), 유럽간학회(EASL∙왼쪽 아래), 세계내분비학회(ENDO∙오른쪽 아래) 등 주요 해외 학회에서 포스터 발표를 하고 있다. (= 한미약품)

(서울=NSP통신) 김다은 기자 =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에만 해외 학회에서 총 19건(파트너사 발표 4건 포함)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독보적인 연구개발(R&D) 역량을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에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7건)와 세계내분비학회(ENDO, 3건), 유럽간학회(EASL, 2건), 미국흉부학회(ATS, 1건), 미국임상약리학회(ASCPT, 1건), 미국심초음파학회(ASE, 1건)에 참가해 혁신 성과를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외에도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MSD, 앱토즈, RAPT, 지놈오피니언 등도 한미약품이 개발한 후보 물질들의 미래 가치를 담은 여러 과제를 함께 발표했다.

지난 4월에 열린 AACR에서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7건의 항암 분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항암 혁신신약들의 효능 입증, 새로운 한미의 모달리티인 mRNA 기반 항암 백신을 선보였다.

연구 결과는 mRNA 기반 기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항원을 제시해 면역 반응에 의한 항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지난 5월 AST와 6월 EASL에서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LAPSTripleagonist)’의 연구 결과 3건이 공개됐다. 한미약품은 랩스트리플이 NASH 치료의 핵심 지표인 ‘간 섬유화’를 직접적으로 개선한 효능을 확인, ‘특발성 폐 섬유증(IPF)’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뒷받침한 데이터까지 확보했다.

지난 6월 ENDO에서는 세계 최초 월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인 단장증후군 치료제 등 2개 희귀질환 치료 후보물질의 연구 결과를 발표해 혁신신약들의 우수한 효능과 함께 환자들의 투약 빈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최근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미래 3대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로 ‘혁신신약 R&D’를 선정하고 보다 공격적인 R&D 경영 기조를 펼쳐나가고 있다”며 “대폭 확대된 혁신신약 연구 성과를 토대로 R&D 경영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다은 기자(ekdms838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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