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뱅크런에 대한 우려가 터져나오자 새마을금고 일부 지점에선 예금 인출을 위한 긴 대기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정부가 일부 금고 합병시에도 모든 예금을 보장하고 정부 차입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불안은 쉬이 잠재워지지 않고 있다.
◆행안부 차관도 나섰지만..새마을금고 부실 ‘우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새마을금고에 방문해 예금 통장을 개설했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새마을금고는 관리 가능하다”며 불안을 잠재우려 노력했지만 금융소비자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새마을금고 예수금 동향을 관리하기 위해 ‘범정부 대응단’을 꾸렸다. 또 뱅크런 우려로 새마을금고 예·적금을 해지한 고객이 다시 새마을금고로 재예치 하는 경우 기존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롯데카드, 금품수취 혐의 조사 중
롯데카드 직원들이 용역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취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이 사실을 인지한 상태이며 사고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카드 직원이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제보를 받고 감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명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감사 진행 중인 사항으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결과가 나오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계 여유자금 3년만에 최대
한국은행의 ‘2023년 1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비영리단체 여유자금 즉 순자금운용은 76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조 1000억원 늘었다. 지난 2020년 1분기(81조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주택 투자가 부진한 반면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쏠린 탓이다 .
◆황병우 대구은행장 “시중은행 전환…사명 변경은 신중”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시중은행들과 금리경쟁을 하기엔 대구은행의 비용 부담이 크고 대출을 늘리려면 수신금리를 높여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다시 대출금리가 올라 건전성 관리에 빨간불이 켜질 수도 있ㅎ기 때문이다.
한편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은행명 변경에 대해 열린 입장이지만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사명 변경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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