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 CNS가 스마트 물류센터에서 서로 다른 형태의 로봇을 제어·관리·운영할 수 있는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이하 로봇 플랫폼)’을 개발했다.
고객은 LG CNS의 로봇 플랫폼을 활용해 이기종의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LG CNS 로봇 플랫폼에는 ▲정해진 경로에 따라 상품을 옮기는 무인운송로봇(AGV: Automated Guided Vehicle) ▲장애물이 있으면 대체 경로를 탐색해 움직이는 자율이동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s) ▲물건 보관·적재·이동 모두 가능한 큐브 형태의 물류창고 로봇 오토스토어(AutoStore) ▲상품 분류에 특화된 소팅(Sorting)로봇 등 여러 로봇의 제어 시스템을 연동시킬 수 있다.
LG CNS는 전세계 로봇 SW 분야에서 가장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로봇 제어용 오픈소스 ‘Open-RMF(Robot Middleware Framework)’를 기반으로 로봇 플랫폼을 설계해 범용성을 높였다. 고객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물류센터에서 쓰임새 많은 AGV, 오토스토어, 소팅로봇 등을 이미 로봇 플랫폼에 연계해 놓았다. LG CNS는 고객사 요청에 따라 연동되는 로봇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LG CNS는 최근 G마켓과 손잡고 동탄 물류센터에서 로봇 플랫폼 관련 기술검증(Proof of Concept)에 돌입하기도 했다. 또 양사는 로봇 플랫폼에 ‘로보셔틀’과 ‘소형 피킹로봇’을 연동시키는 기술검증도 진행할 예정이다. 로보셔틀이 상품이 담긴 다수의 상자를 특정 장소에 옮기면, 소형 피킹로봇들이 작업자에게 각 상자를 전달해주는 방식이다.
LG CNS는 다양한 국내외 로봇업체와 기술검증으로 보다 고도화된 로봇 플랫폼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LG CNS는 이번 로봇 플랫폼 개발에 앞서, 필요한 만큼만 구독해서 사용하는 ‘로봇 구독 서비스(RaaS, Robot as a Service)도 선보이는 등 물류 고객의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LG CNS 이준호 스마트물류사업부장은 “로봇 대중화 시대의 핵심은 다양한 로봇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라며 “클라우드, AI, 데이터 등 DX 기술력을 결합한 LG CNS만의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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