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다은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가 태국 국영 제약사와 백신 생산 등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사업의 첫 신호탄을 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이 500억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태국서 ‘글로컬라이제이션’ 신호탄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연구·개발·생산 역량을 해외 정부 및 파트너사에 이전해 각 지역의 요구사항에 맞는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이 태국에서 처음 성사되면서 해외 시장 확대를 본격 예고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태국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 GPO와 태국 내 자체 백신 생산 및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태국 및 아세안 지역에서 백신 자국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팬데믹에 대응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올해만 네 번째…‘5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셀트리온이 지난 2월과 3월, 6월에 이어 올해만 벌써 네 번째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매입할 자사주는 총 33만3556주며 취득 예정 금액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 14만9900원 기준으로 약 500억 원 규모다. 자사주 취득은 오는 6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자사주를 매입하면 올해 총 130만5376주, 약 2000억 원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된다.
◆HK이노엔, 티씨노바이오와 표적 항암 신약 연구 맞손
HK이노엔은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티씨노바이오)와 KRAS 표적 항암 신약 후보 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최근 HK이노엔은 ‘inno-SUN(이노썬)’을 활용해 KRAS유전자 변이를 표적하는 ‘pan-KRAS 저해제’ 계열의 항암 신약 물질을 발굴했다. 양사는 유효물질 최적화와 물질 평가를 맡고 내년까지 후보물질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움직일 예정이다. 또 KRAS 저해제 계열 치료제의 효과를 높이고 내성 발현을 억제하는 1차 병용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은성글로벌, 세계피부과학회서 자사 의료기기 선봬
은성글로벌이 오는 7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피부과학회(WCD 2023)’에 참가해 노블쉐이프, 리포지엑스, 듀엣브이, 포커스듀얼 등 자사 주력 의료기기를 선뵀다.
◆휴젤, ‘산업재해예방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수상
휴젤이 지난 3일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장 주재로 ‘2023년도 산업재해 예방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포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산업안전보건 및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한 공이 큰 유공자를 발굴해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사기를 진작하고 사회적 관심을 고양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것. 휴젤은 이번 수상에 힘입어 작업환경 개선과 근로자 보호 활동 등에 힘쓸 계획이다.
◆오상헬스케어, 와이즈메디와 사업 협력 추진
유한양행 자회사 와이즈메디가 오상헬스케어에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보통주 190만주를 약 102억원에 발행하며 납기일은 오는 20일이다. 오상헬스케어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와이즈메디 지분 12.69%를 확보하게 되며 최대주주인 유한양행에 이은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이번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향후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와이즈메디는 신공장 완공 후 해외 임상, 인허가 사항을 점검해 적극적인 글로벌 판로 확대에 나설 계획이며 오상헬스케어 역시 기존 해외에 구축된 영업망을 활용해 전문의약품 해외 수출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갈 전략이다.
NSP통신 김다은 기자(ekdms838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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