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약 30년간 한국은행에 출장소로 입점한 SC제일은행을 두고 은행권은 “공개입찰을 해야한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경찰은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카카오페이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SC제일은행, 30년간 한은 ‘터줏대감’ 된 비결은 ‘위치’

1997년부터 정부와 수의계약을 맺고 한국은행에 출장소로 입점한 SC제일은행을 두고 은행권은 “수의계약이 아닌 공개입찰로 전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당시 한국은행 맞은 편에 SC제일은행 본점이 위치하고 있어 직원들의 접근성이 좋다는 이유로 수의계약 대상이 됐다. 그러나 스탠다드차타드에 인수돼 외국계 은행이 된 지금, 한국의 중앙은행에 외국계 은행이 입점하고 있어 보안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SC제일은행이 한국은행 직원들을 이른바 ‘선점’하고 있다는 것 등을 이유로 시중은행 사이에선 불만이 나온다. 가뜩이나 기관금융은 당장의 수익 보다 미래 고객 확보, 신사업 확대, 이미지 제고 등 부가 효과가 커 ‘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경찰, 카카오페이 본점 압수수색

경찰이 카카오페이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가맹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중간 VAN(전자금융보조업자)사로부터 불법 지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 취임…“기업금융 극대화”

조병규 신임 은행장이 취임했다. 업계에서 기업금융 전문가로 알려진 조 행장은 “중소기업 특화채널을 신설해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새롭게 성장하는 유망한 기업에 투자하는 등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오는 5일 예정된 경영협의회에서 대면 채널의 직원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직 개편을 논의할 계획이다.

◆주택가격 9억원 넘어도 주택연금 가입 가능

앞으로 주택연금 가입 주택가격 상한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된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이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다만 주금공은 “주택가격이 떨어지면 금융위원회 검토 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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