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효성티앤씨가 ‘흥옌’과 함께 개발한 수영복용 100% 리사이클 원단을 해외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효성티앤씨는 7월 2일부터 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수영복과 란제리 및 섬유소재 전시회인 ‘인터필리에르 파리 2023’에 참가해 친환경 섬유‧원단을 대거 선보인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세계에서 최고의 기능성 원단을 생산하는 이탈리아 까르비코(Carvico)사 산하의 원단 제조 업체인 흥옌(Hyng Yen Knitting & Dyeing)과 협업해 수영복용 100% 리사이클 원단인 ‘FishTale’을 처음 선보였다.
FishTale은 효성티앤씨가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인 ‘리젠오션 나일론’과 산업폐기물로 만든 리사이클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리젠을 흥옌이 활용해 만든 수영복용 친환경 원단이다.
LCA(Life Cycle Assessment: 국제 표준 환경영향평가기법)에 따르면 리젠오션 나일론은 기존 나일론 섬유에 비해 CO2 배출량을 73%, 화석 자원 사용이 75.7%, 물 소비를 98.6%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오라 리젠은 100% 재생폐기물로 만든 리사이클 스판덱스로 글로벌 친환경 인증 전문기관인 ‘컨트롤 유니언’으로부터 RCS(Recycled Claim Standard) 인증을 획득했다.
효성티앤씨는 다양한 리사이클‧바이오 섬유도 대거 전시했다.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 아스킨’,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인 ‘리젠 아쿠아엑스’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부드럽게 늘어나는 기능을 갖춘 ‘크레오라 이지플렉스’ ▲천연섬유 또는 나일론과 염색이 가능한 ‘크레오라 컬러플러스’ 등 차별화 스판덱스도 만나볼 수 있다.
조현준 회장은 “리사이클 섬유를 포함해 바이오‧생분해 섬유 등 차세대 친환경 섬유에 대한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친환경 섬유의 글로벌 트렌드 리딩 기업으로서 글로벌 고객사들과 꾸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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