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조수진 국회의원(서울 양천갑 당협위원장) 사무실에서 일요신문의 6월 30일자 ‘[단독] 부당해고 또 있다? 조수진 최고위원 보좌진 갑질 의혹’기사와 관련해 반박 입장을 발표했다.
조 의원실은 6월 30일 오후 7시 54분 배포한 ‘모 인터넷 언론의 허위보도 관련 조수진 의원실 입장’ 제목의 반박 입장문에서 “2023. 6. 30. 일요신문이 보도한 기사 내용은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전혀 맞지 않고, 일방적인 거짓ㆍ왜곡에 의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다만 조 의원실은 “일요신문과 전직 당협 근무자들의 행태와 관련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입장이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또 조 의원실은 “허위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과 언론중재위 등 모든 법적 대응을 통해 반드시 사실관계를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내 뉴스 통신사 중 유일하게 반박·해명 섹션(section)을 운영 중인 NSP통신은 조 의원실의 반박 입장을 게재한다.
일요신문의 6월 30일자 조 의원 관련 보도에 대한 조 의원실의 반박 입장문
◆조수진 의원의 자녀는 국제학교에 단 하루도 등교한 적이 없습니다.
조 의원의 미성년 자녀는 국내 국제학교에 단 하루도 다니지 않았으며, 집 근처 공립 중학교를 거쳐 일반고에 재학 중입니다.
아울러 조 의원은 보좌진에게 반려견 밥을 챙겨주라고 하거나, 통학을 시켰다는 등 사적 지시를 전혀 한 바 없습니다.
오히려 국회가 늦게 끝날 때, 보좌진을 집에 태워다주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의원실 보좌진들이 이를 보고 신기해하기도 했습니다.
일요신문과 허위제보자인 전직 당협 근무자들은 어떤 근거로 이런 허무맹랑한 가짜뉴스를 제보하고, 보도한 것인지 밝혀야 할 것입니다.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미성년 자녀까지 악의적인 가짜뉴스에 끌어들인 저의가 무엇인지, 응분의 책임도 져야 할 것입니다.
◆기사에 나오는 전직 보좌진들은 파렴치한 요구를 일삼다가 이를 들어주지 않자 허위 주장을 일삼는 자들입니다.
일요신문의 취재원인 전직 당협 근무자들은 작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였다가 경선 탈락, 컷오프된 자들입니다. 자신들의 역량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고, 당협위원장인 조 의원이 밀어주지 않았다며, 각종 음해와 선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C씨는 지난해 양천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패배하자 “자신은 원래 서울시의원 나가고 싶었다. 지금이라도 서울시의원 공천을 달라”는 상식 밖의 요구를 하더니, 이후에는 자신의 부친에게 공공기관 감사 자리를 해 달라고 역성을 내던 자입니다. 해당 녹취록은 전부 보관하고 있으며 수사기관이 참고할 수 있도록 제출할 것입니다.
C씨는 최근 다른 곳에서 근무 중인 전직 보좌진에게 전화해 자신과 같은 입장으로 회유, 포섭하려고 했습니다.
C씨는 이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여의도 사무실이 사직 처리를 대신 해줬다. 전에 내가 김OO 의원실 있을 때도 그랬다”며 자신의 임용·사직 처리 과정에 수락, 동의 의사가 내포되어 있음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2023년 3월 14일 다른 전직 보좌진이 “C씨의 행태가 황당하다”며 의원실에 녹취를 제공해줬습니다.
A씨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양천구의원에 출마하여 공천관리위원회 심사 단계에서 컷오프된 자입니다. 본인의 출마 의지가 강해 양천갑 당협위원장인 조 의원은 이를 배려해 비서관 이력을 임시로 준 것이었고, 본인도 이런 사정을 전부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호의에도 불구하고, A씨는 이후 자신이 양천구의회 의정지원관 자리를 달라는 파렴치한 요구를 일삼았고, 현직 양천구의회 의원들에게도 청탁을 일삼았습니다. 한참 부족한 역량으로 공모에서 탈락했는데, 조수진 의원과 구의원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며 온갖 음해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A와 C씨는 현재 자신이 양천갑 후보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전직 의원을 따라다니며 사실상 사조직·유사 기관으로 각종 음해와 선동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런 검증도 없이 가짜뉴스를 그대로 내보낸 일요신문
일요신문과 기자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와 파렴치 행태를 일삼았던 취재원들의 일방적 주장을 아무런 검증도 없이 그대로 보도했습니다.
참고로 해당 기자는 보도 일자와 같은 날인 2023년 6월 30일 의원에게는 문자를 보내고, 의원실에 기습적으로 들어와서는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으며 의혹이 있으니 답변하라는 쪽지만 남겨놓고 갔습니다.
다들 주지하다시피 2023년 6월 30일에는 국민의힘 의원총회와 국회 본회의 등이 진행 중이었고 지역 일정도 있었습니다.
조금의 답변 시간, 기회도 주지 않고 마치 취재를 회피한 것처럼 보도한 행태에 대해서도 대단히 유감스러우며, 아무리 무책임한 언론이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취재·보도 윤리는 갖춰야 합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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