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F가 올 여름 ‘바비코어’ 트렌드 열풍으로 빠투(PATOU), 이자벨마랑 등 신명품 수입 브랜드의 핑크 아이템 매출이 최대 300%까지 급증했다고 밝혔다.
바비코어(Barbiecore)는 인형 ‘바비’ 이미지를 따라한 코드로, 선명한 핑크 컬러에 1980년대가 투영된 레트로한 페미닌 스타일이다.
LF가 올해 3월 새롭게 전개하기 시작한 빠투는 브랜드 키(key) 컬러인 ‘핑크’를 활용한 아이템을 새롭게 내놨고, 출시와 함께 고객들의 반응을 얻고 있다.
핑크 컬러의 S/S 반팔 티셔츠와 가디건 등 주요 품목 매출은 현재 타 컬러 대비 최대 2배 이상의 판매율로 팔리고 있고, 일부 상품의 경우 4월 대비 5월 매출이 최대 300%까지 급증했다. 핑크 컬러의 S/S 가디건, 빠투 로고가 강조된 핑크 컬러의 반팔 티셔츠, 로고 프린트 후드 티셔츠 등이 대표 아이템이다.
오프라인 공간에도 빠투를 상징하는 색상인 ‘핑크’ 컬러를 전면에 배치했다. 최근 오픈한 더현대 서울의 국내 첫 단독 매장과 팝업스토어 모두 핑크를 메인으로 활용한 연출로 트렌디하고 밝은 무드를 돋보이게 했다.
더현대 서울 매장은 5월 한달 간 목표 대비 2배 이상의 매장 매출을 달성했고, 팝업스토어 현장에 방문한 고객들도 화사한 핑크 무드의 현장 분위기를 즐기며 트렌디한 ‘신명품’을 새롭게 경험하고 있다는 평이다.
LF가 수입 판매하는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마랑 역시 23 S/S 시즌의 마젠타 핑크 컬러 아이템 매출이 타 컬러 대비 평균 2배 높게 판매되고 있다.
이번 봄부터 시작된 마젠타 핑크 열풍으로 가디건, 맨투맨 등 봄 아이템의 핑크 컬러 인기가 여름 시즌 반팔티까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자벨마랑 핑크 로고프린트 반팔티 매출은 더위가 본격 시작된 5월부터 전달 대비 매출이 2배 가량 올랐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에서도 핑크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LF몰이 지난 5~6월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LF몰 내 ‘핑크’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늘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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