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인천힘찬종합병원 박혜영 이사장(내분비내과 전문의)이 다음달 2일 방영되는 TV CHOSUN ‘키든타임’에서 저체중 출생 아이를 위한 키 성장 솔루션을 제시한다.

사례자인 7세 여자아이는 또래와 비교하면 1백분위수(100명 중 앞에서 1번째)에 해당되는 심각한 저신장 상태. 태어날 당시 3백분위수의 저체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충분한 영양 섭취가 이뤄지지 않아 같은 나이의 아이들 보다 성장이 많이 뒤처진 상황이다.

키든타임 (사진 = 힘찬종합병원 제공)

평소 인스턴트 음식을 주로 먹는데 먹는 양도 작아서 영양섭취에 문제가 있고, 비염, 천식, 알레르기 등 잔병치레도 많아 성장에 쓰여야 할 성장호르몬이 신체 회복을 위해 사용돼 전반적으로 성장에 문제가 있었다.

인스턴트 음식에 과도하게 함유된 나트륨은 소변을 통해 칼슘을 체외로 배출시키고, 합성 보존료, 화학조미료 등은 아이들의 호르몬 대사과정을 교란시켜 성장을 방해하므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송에서는 인스턴트 음식의 주요 성분과 자주 섭취했을 때 문제점, 식사를 잘 하지 않는 아이를 위해 참치캔 등 인스턴트 음식으로 대체해도 되는지, 키 성장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의 중요성 등을 상세히 알려주며 같은 문제로 고민 중인 부모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또한 아이의 정밀 건강검진 결과에서는 성장기에 척추 변형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의 유연성이 지나친데 비해 몸통이나 근육 발달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스트레칭과 운동방법도 소개될 예정이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박혜영 이사장은 “저체중 출생아의 80% 이상은 만 2세까지 평균 신장과 체중으로 회복하는 따라잡기 성장이 이뤄지지만 영양 섭취가 부족하면 따라잡기 성장이 어렵다”라며 “아이의 식습관은 양육자의 식습관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이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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