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별도기준 신세계(004170)의 2분기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6% 감소한 1조 84억원에 그쳤다.
기존점 성장률이 1분기 전년대비 0.6%에서 2분기 전년대비 0.0%로 소폭 하락했기 때문. 하지만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5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의 증가는 매출총이익률 개선과 판관비 감소에 따른 결과다”면서 “고마진 상품인 백화점 의류 부문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몰의 영업적자가 백화점 상품 비중 확대 등 제품 구성 변화 등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18억원 개선됐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신세계의 3분기 별도기준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 성장한 9948억원이 예상된다.
정기 세일이 시작된 6월 하순 기존점 성장률을 감안할 경우, 7월 기존점 성장률은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박희진 애널리스트는 “기저 효과와 주요 품목의 매출 동향을 고려할 때 3분기 3% 이상의 총매출 성장은 가능하다”며 “4월 이후 의류 부문의 역신장 폭이 -6.4%에서 -0.3%로 개선됐기 때문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지난해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1.8%으로 2분기 대비 부진했다는 점 또한 기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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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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