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다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향후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모델을 개발해 의약품 수급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식의약 규제혁신 2.0 과제’를 발표했다.
식약처는 수요자가 현장에서 직접 제안한 과제를 발굴해 체감도를 보다 향상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 2.0 과제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 그간 식의약 업계 CEO, 관련 협·단체, 미국 진출 기업 등과 간담회, 현장방문, 끝장토론 등을 총 100여회 이상 진행하고 국민 생각함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식의약 규제혁신 2.0는 ▲디지털 안전관리 혁신 ▲소비자·소상공인 편익 증진 ▲미래 산업 지원 ▲글로벌 규제조화·지원 ▲불합리한 규제정비 5개 분야에 대한 80개 개선과제를 마련했다. 디지털 안전관리 혁신분야는 인공지능(AI), 빅테이터 등 각종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새로 추가됐다.
대표적으로 ‘디지털 안전관리 혁신’은 과거 수급 문제가 있었던 의약품의 데이터를 분석해 수급 부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요소(평가변수)를 도출하고 AI 예측 모델을 개발·시범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즉 AI 기반 예측 모델을 개발해 의약품 수급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는 것.
식의약 규제혁신 2.0 과제를 공동으로 발표한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해에 이어 소비자 건강 보호, 식의약 미래산업 발전,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요한 과제임을 공감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최근 국민의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더욱 커지고 디지털 등 혁신기술이 산업 전반에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식약처는 식품안전관리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안전혁신과 함께 식의약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규제혁신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는 71% 추진율을 보이는 규제혁신 1.0 과제를 신속하게 마무리 하고 이번에 발표한 규제혁신 2.0 과제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관련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한편 법령정비, 행정조치 등을 조속히 추진해 국민이 규제 개선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다은 기자(ekdms838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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