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의 취임 1주년을 맞은 날, 산업은행 본점 1층과 7층에선 ‘부산 이전’에 대해 서로 다른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노사의 의견이 완벽하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한편 애플페이로 신규 카드 발급량이 늘어난 현대카드에서 찬물을 붓는 소식이 들렸다. 현대카드 주최로 열린 브루노 마스 콘서트에서 연예인 특혜 논란이 터져나온 것. 여기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브루노 마스와 찍은 사진을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에 게시하자 콘서트에 참석한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강석훈 “부산이전 관련 직원 갈등, 법령으로 해결할 것”

산은 부산 이전을 두고 노사 갈등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은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이전을 하게 되면 지방인재를 일정 뽑아야 하는 것 등 직원들의 갈등이 생길 것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산은의 회장으로서 이를 해결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쉽지 않고 법령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방법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7층에선 산은 부산 이전에 대한 다짐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반면 1층에선 산은 노조가 부산 이전을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입장문, 깃발, 포스터 등을 내걸고 있었다. 강 회장은 “부산 이전을 하지 않겠다는 답을 내놓기 전까지 직원들은 대화를 거부하고 있어 노사 협의가 쉽지 않다”며 울먹이기까지 했다.

◆현대카드, 브루노 마스 콘서트 연예인 특혜 논란

SNS상에서 ‘일 잘한다고 본받으라는 브루노 마스 콘서트’라는 제목을 단 현대카드 칭찬 피드가 수 차례 업로드 된지 하루 만에 민심이 뒤집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벽에 시야가 막혀 무대가 보이지 않았다는 참석자들의 불만과 함께 연예인들이 1열에서 쉽게 관람했으며 심지어 지각을 하거나 일찍 퇴장하기도 했다는 내용의 폭로가 터져나왔다. 일반 관객들은 예매가 어려워 이른바 ‘피켓팅(피를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켓팅)’이라고도 불리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브루노 마스와 찍은 사진을 게시해 이같은 불만에 기름을 부었다. 현대카드 측은 즉각 연예인 특혜 의혹, 셀럽 마케팅에 대해 부인했지만 SNS상에서 해당 논란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청년도약계좌, 4영업일만에 30만명 가입 신청

지난 15일 출시된 청년도약계좌의 가입 신청자가 이날까지 누적 30만 7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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