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다은 기자 =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롯데지주,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국내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이훈기 롯데지주 사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지주,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롯데바이오로직스 국내 메가 플랜트의 연내 착공을 위한 신속한 사업 추진과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메가 플랜트 조성 및 운영을 위한 행정적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연내 부지 확보 및 시설 착공에 필요한 준비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또 롯데지주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주주로서 성공적인 사업 실행을 위해 힘을 보탤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3개의 메가 플랜트, 총 36만 리터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국내에 갖출 예정으로 1개의 플랜트당 12만 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 또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도 추가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메가 플랜트 단지에 바이오 벤처 회사들을 위한 시설을 제공하고 기술 개발 협력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Bio-Venture Initiative)’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우수한 바이오 벤처와의 동반 성장을 통해 바이오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활성화할 목적인 것.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메가 플랜트 건립을 위한 토지 매매 계약이 신속, 원활하게 돼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 및 인천 지역의 고용 창출 등으로 이어져 지역 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송도 입성 의지에 대해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환영의 답변을 보내왔다는 의미”라며 “국내 메가 플랜트의 연내 착공을 목표로 롯데지주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조속한 토지 매매 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 투자유치로 인천은 ‘초격차 바이오 도시’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며 “인천이 대한민국 경제를 재도약시키는 구심점이 되도록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 투자 유치와 산업 육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오늘 양해각서 체결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글로벌 경쟁력과 무한한 잠재력을 방증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롯데바이오로직스 시설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다은 기자(ekdms838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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