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강현희 기자 =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소속 신규 직원의 공직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해 자체 프로그램 ‘신규직원 조직적응 up’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새로 영암군에 임용된 공무원들이 젊은 시선으로 공직사회의 낡은 관행을 살피고, 함께 혁신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취지로 마련된 것.
프로그램에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영암군에 임용된 1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조직 내 고충 등 경험 말하기, 강점 찾기, 스트레스 관리 등에 참여했다.
특히 참여자들은 공무원에 합격했을 당시 점수와 현재 일해 본 점수 비교, 나를 힘들게 한 말, 힘이 된 말, 조직에서 바꾸고 싶은 사항 등을 이야기하며 공직업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가장 힘을 주는 말로 고마움을 표시하는 민원인의 칭찬을 들었다. ‘고맙소’ ‘덕분에 해결되었네요’ 등이다.
공직사회 내에서 용기를 주는 말로는 ‘잘하고 있다’ ‘어려운 일 있으면 얹든 찾아와’ ‘힘들면 좀 쉬어’ 등을 꼽았다.
반대로 이들은 민원인과의 관계가 공직생활의 어려움 중 하나라고 제시했다. 이외에도 공정하고 안정된 사무 분장, 불필요한 비상 동원 및 행사 차출 자제, 유연근무제 시행 등을 개선하자고 의견을 냈다.
영암군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공직사회 내부의 소통이 중요함을 절실했고, 개선방향을 전 직원이 함께 고민하겠다.”며 “공무원들도 민원인 여러분의 가족과 친구라 생각하고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함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면 좋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강현희 기자(qaz364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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