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의 가상인간 루시가 이달 12일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조각가 노준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며 가상인간 최초로 미술품 판매에 나선다.
루시는 패션 인플루언서로 시작해 자동차 마케터, 홍보모델, 엔터테이너로 활동 범위를 넓히며 SNS 팔로워 16만 명을 보유한 셀럽으로 성장했다.
이달 12일 오후 8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샌드박스 스튜디오에서 루시가 노준 작가의 신작을 소개하는 모바일 생방송을 진행한다.
노준 작가는 사람과 동물, 자연간 ‘관계의 회복’을 주제로, 사람 형상을 닮은 동물 캐릭터를 조각해 인기를 얻고 있다.
당일 방송에서는 ‘시간의 주름(The Crease of Time)’ 시리즈 신작 3종을 10개씩 총 30점 판매한다.
토끼, 고양이, 사막여우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화려한 색감의 귀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9월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포바이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루시를 인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실시간 양방향 소통을 위해 시각특수효과(VFX), 리얼타임엔진 등 최신 전문 기술을 루시에 적용했다. 향후 자체 목소리를 개발하고, AI 기술을 통해 완전히 자동화된 루시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향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루시를 구현하며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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