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오는 8월1일부터 8월 12일까지 전북 새만금 일원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기간 중 8월 8일 저녁에 4만여 참석자가 우리나라 치킨으로 저녁 식사를 함께 하는 ‘빅 디너 (Big Dinner)’가 펼쳐진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와 하림그룹은 8일 ‘새만금 잼버리 빅디너’ 행사를 개최키로 하고 이에 필요한 5억원 상당의 닭고기 제품 등을 하림이 일괄 지원하는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하림과 함께하는 잼버리 빅디너 (사진 = 하림 제공)

‘새만금 잼버리 빅 디너’는 오는 8월 8일 150여개국 4만3000여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이 하림이 제공하는 치킨 등을 각국의 레시피로 조리하여 야영장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즐기는 대규모 야외 만찬행사다.

잼버리 대회 사상 처음 시도되는 이번 ‘빅 디너’ 행사는 닭고기가 국가나 인종·종교·문화와 관계없이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즐기는 식품이라는 점에서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에서 자라는 청소년들이 같은 식재료로 다양하게 요리한 음식을 함께 함으로써 편견없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소통한다는 스카우트의 취지를 잘 살린 기획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K-치킨이 K-팝과 K-컬쳐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K-치킨을 주제로 한 ‘빅 디너’는 참가 스카우트 청소년들에게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후원을 맡은 하림은 국내 닭고기 대표기업으로서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한국 치킨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책임과 사명감으로 행사에 필요한 전 제품을 후원하기로 했다.

행사에 후원되는 제품은 신선 닭고기를 비롯, 현장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각국의 소스와 레시피로 야영지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공제품들로 구성된다. 특히 닭고기 제품뿐 아니라 즉석밥과 면류(장인라면, 비빔면) 등도 함께 제공하여 각 나라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스카우트 9명과 지도자 1명으로 구성된 팀에게 빅 디너 닭고기 패키지를 제공하여 야영장 현장에서 대원들이 직접 요리를 만들어 먹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각 팀별 요리를 심사하여 ‘Jamboree Chicken Award’를 시상하는 이벤트도 진행키로 했다.

조직위는 지난 4월30일 3차 대표단장회의에 빅 디너 프로그램에 대해 각국 대표단에 사전 안내했으며 제품의 조리법 등을 각국의 대표단에게 제공한 바 있다.

조직위와 하림은 대회기간중 대회의 운영을 지원하는 각국의 지원팀 관계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닭고기 산업과 생산공정을 견학하고 다양한 제품을 시식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하림치킨로드(Harim Chicken Road)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키로 했다.

조직위 최창행 사무총장은 “새만금 잼버리 빅 디너 프로그램에 대해 참가자들의 기대가 매우 높다”며 “기꺼이 후원해 준 하림과 함께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림측은 “K-닭고기의 우수성과 우리나라 닭고기 산업의 발전상을 세계 청소년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참가자들의 기억에 남는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품질은 물론 위생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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