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중국의 6월 수출이 지난해 1월 이후 15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가운데 3분기 수출전망도 어두어 당국이 경제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의 수출은 예상(+3.7%) 밖으로 전년동월대비 3.1% 감소한 1,743.2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중 對美 對EU 수출이 각각 5.4%, 8.3% 줄어들었다.

대외수요 약세 지속과 원가상승 등이 중국 수출업체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관련 해관총서 Zheng Yuesheng 대변인은 “中대외무역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중이며 하반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3분기 수출전망도 어려워 당국이 경착륙을 막기 위해 미세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Zheng 대변인은 “대외교역, 특히 수출둔화에 대한 궁극적 해결책은 경제
구조조정”이라고 밝혀 전반적인 경제구조에 대한 조정에 당국이 나설 수 있음을 암시했다.

한편 중국의 6월 수입은 예상(+6%) 밖으로 전년동월대비 0.7% 감소한 1471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6월 무역 흑자는 271억3천만 달러로 예상(278억달러)을 하회했다.

상반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한 1조528억2천만 달러, 수입은 6.7% 증가한 9448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