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상욱)의 현장경영 행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강원도 평창의 고랭지배추 포전을 방문한데 이어 11일에는 로컬푸드 직거래, 조합공동사업법인 등에 대한 사업추진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완주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 곡성농협 K-멜론 선별장을 차례로 둘러보고 농협조합장, 산지유통 관련 실무자와 발전방향을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농협은 산지유통을 전업농과 중소농으로 구분했다.

전업농은 농가조직화‧계열화를 통해 규모화‧전문화하는데 주력하고 중소농은 지역농산물 소비 중심의 로컬푸드 직거래사업을 활성화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촌지역을 활성화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거래사업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해 용진농협에서 처음 문을 연 이후 금년에는 김포농협, 완주상관농협이 차례로 개장하였고 연말까지 20개소의 직매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농협은 로컬푸드직매장을 2016년말까지 1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로컬푸드 BI와 매뉴얼을 개발해 전국의 직매장 운영농협에 보급하고 농업인 조직화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지역농협의 직매장 개장 및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도‧지원 해 나가며 무이자 유통지원자금 200억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조합공동사업법인 육성과 산지유통시설 운영효율화 등을 통해 산지유통을 규모화‧전문화해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기반을 구축할 것이다”며 “이와 동시에, 로컬푸드 직거래사업도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20%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80%의 중소농업인도 함께 끌어안음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농산물유통구조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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