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관계자들이 기후변화 예방을 위한 아파트 외관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국토안전관리원)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국토안전관리원(원장 김일환, 이하 관리원)은 집중호우, 태풍, 이상고온 등 기후변화에 따른 취약 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재난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건설공사 및 시설물 안전점검표’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포된 점검표는 시설물 안전점검표와 건설공사 안전점검표 등 두 종류로 제작됐다.

시설물 점검표는 교량·항만·터널·댐·건축물 등 모두 14종의 시설물을 대상으로 제작됐다. 지난해 집중호우 때 여러 건의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교량, 제방, 하구둑 등은 집중점검이 가능하도록 점검항목을 새로 추가하고 내용도 구체화했다. 또 효과적인 점검을 위해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은 사진을 곁들여 설명하고 점검관이 의견을 남길 수 있는 ‘종합의견’ 항목도 새로 추가했다.

이와 함께 건설공사 점검표는 실제 사고사례를 분석해 집중호우 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굴착공사에 대한 점검표를 새로 추가했다.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기후변화를 감안해 새로 제작한 안전점검표는 시설물과 건설현장의 사고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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