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3년 6월 1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KB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맑음’, 케이뱅크의 ‘구름조금’, 신한은행의 ‘흐림’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맑음’= KB국민은행은 금융서비스 디지털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KB국민은행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앱 안에서도 은행원을 만나는 듯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디서나 은행원을 만날 수 있도록 AR 캐릭터가 친근하게 은행 서비스들을 도와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KB국민은행은 해당 기술에 대한 파일럿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 ‘흐림’= 신한은행에서 약 2시간 가량 환율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해외송금이나 환율 관련 업무, 일부 법원 공탁금 납부 등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급히 돈을 송금해야하는 금융소비자들은 불편을 겪었고 창구에선 혼란을 빚기도 했다.
◆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의 앱(App) 하나원큐가 스포츠, 음악, 라이브방송까지 다루며 각 분야의 마니아층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스포츠 티켓 판매 서비스를 선점해 앱 방문자수를 크게 확대했다. 지난해 스포츠 티켓을 위해 앱에 방문한 고객이 100만명에 달하기도 했다. 스포츠예매알림 서비스를 통해 하나원큐 가입자를 늘리고 하나카드 사용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우리은행 ‘맑음’= 우리은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형식의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 4000억원 규모의 발행에 성공했다. ESG채권에 대한 관심이 모아져 기존 계획했던 모집 금액 2700억원의 2.26배 수준이 몰리자 최종 발행 규모를 4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이는 녹색금융 실천과 사회적취약계층 지원이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이다.
◆NH농협은행 ‘맑음’= NH농협은행은 특례보금자리론에 대해 대면접수와 비대면접수 모두 동일한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전국 농협은행에서 대면 접수가 가능하며 우대금리 0.1%p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취약계층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 ‘맑음’= IBK기업은행이 SK E&S와 손을 잡고 RE100(기업 사용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 펀드 금융 주선을 완료했다. 기업은행은 금융자문과 주선, 투자역할을 담당하며 국내 RE100시장을 조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의 특화 상품인 ‘26주적금’에 카카오웹툰을 결합한 ‘26주적금 with 카카오웹툰’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출시 하루만에 10만좌가 개설됐다. 저축과 함께 카카오웹툰 앱에서 사용 가능한 캐시 쿠폰 제공, 한정판 굿즈 경품 등을 내걸어 웹툰 마니아들의 선택을 받았다.
◆케이뱅크 ‘구름조금’= 자동차대출상품 출시에 연 4%의 고금리를 내건 정기예금 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 케이뱅크지만 IPO의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 대손충당금을 1년새 3배 이상 쌓은 결과 순이익이 58% 감소한 가운데 올해 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약 10% 늘려야 해서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BIS비율이 하락해 영업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
◆토스뱅크 ‘맑음’= 토스뱅크의 올 1분기 당기순손실이 280억원을 기록했다. 출범 이래 분기 기준 최저 규모의 적자다. 연체율은 올랐지만 선제적인 리스크 대비를 위해 올해부터 부실채권에 대한 정기적인 상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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