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31일 오전 9시에 개시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로 오후 12시 30분까지 3시간 30분만에 약 216억원의 대출자산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은행간 대출이동의 비중이 전체의 90%에 육박했다.
31일 금융위원회가 금융결제원에 확인한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이후 오후 12시 30분까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금융회사간 총 834건의 대출이동이 이뤄졌다. 약 216억원의 대출자산이 이동했고 은행간 대출이동의 비중이 전체의 9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소비자의 직접적인 대출이동 외에도 인프라 개시에 맞춰 주요 은행 등의 금리 인하 동향도 확인됐다”며 “플랫폼에 탑재하는 대환대출 상품의 금리를 인하하거나 자사 앱(App)을 통해 대환대출을 신청하는 소비자에 대해 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등의 사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일부 금융회사의 경우 플랫폼을 통한 대출조건 조회에 대한 응답이 지연됐으나 각 금융사가 플랫폼과 조율을 거쳐 시스템을 점차 안정화함에 따라 이러한 경우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는 “소비자는 인프라 개시 이후에도 기존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한도규제 등에는 변동이 없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인프라를 이용하는 경우 각 금융회사가 현행 대출 관련 규제를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제시하는 대출조건으로만 이동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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