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홈플러스(사장 도성환)는 지난해 시간대별 매출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저녁 6~9시가 평균 26%로 제일 높았고, 그 다음으로 많이 쇼핑하는 시간대가 밤 9~12시로 평균 20%, 오전 12시 이전의 매출도 10%를 차지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더운 여름철일수록 무더위를 피해 오전과 야간 시간대를 이용해 쇼핑하는 고객을 잡기 위해 섬머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떨이’ 개념의 타임세일의 고정관념을 과감히 탈피해 유통기한이 임박한 신선식품 위주가 아닌 가공식품류, 계절 성수기 제품 등 시즌성 상품으로 라인업을 늘렸다.

무더위와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쇼핑족을 위해 야간 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는 ‘야호(夜!好) 세일’은 매일 밤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야간에 하는 타임 세일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대부분이었고 점포별 상황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 야호 세일은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동시에 가공식품 또는 가전제품, 의류 등 유통기한에 크게 구애 받지 않는 상품들로 구성해 진행한다.

또한 파이류, 음료류 등 가공식품 뿐만 아니라 모시 의류, 선풍기, 샌들, 아동 캐릭터 썬캡 등 계절 상품 등도 포함해 전국 점포에서 동시에 실시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굿모닝 세일은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되고 낮 12시 이후부터는 정상가가 적용된다. 굿모닝 세일을 이용하면 신선한 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꾸준히 이 시간대를 이용하고 있다.

야호 세일과 굿모닝 세일은 매주 목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주간 단위로 10여 가지 상품을 선정해 판매한다. 일부 품목은 훼밀리카드 소지시 할인되거나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임병남 홈플러스 트래이딩 기획팀장은 “홈플러스의 야호·굿모닝 세일은 선풍기, 모시의류 등 시즈널 상품을 비롯해 아이스티, 흑초, 닭가슴살 등 가공식품도 준비해 고객의 쇼핑 편의를 더했다”며 “더 이상 타임 세일은 ‘떨이’의 개념이 아닌 쇼핑의 연장 선상으로 보고 앞으로도 홈플러스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쇼핑의 질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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