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다은 기자 = 대원제약이 팜어스 바이오사이언스와 당뇨 및 비만 치료제 신약 연구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및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원제약은 팜어스의 약물 설계 및 합성을 통해 획득한 삼중작용제(GLP-1·GIP·GCG)를 평가하고 최종 후보 물질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비임상과 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원제약은 세 물질의 이상적인 비율을 통해 위장관 부작용을 줄이고 생산이 용이하면서 혈당 강하 및 체중 감소 효과를 높인 약물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당뇨 및 비만 치료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치료제 연구 및 개발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LP-1(Glucagon like peptide-1)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강하하는 효과와 뇌에서의 식욕 억제 효과, 위에서의 음식물 배출 속도 감소 효과 등으로 인해 당뇨 및 비만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GIP(Gastric inhibitory polypeptide)도 GLP-1과 동일하게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며 두 물질의 차이점은 소장 내 분비되는 세포 종류에 있다. GCG(Glucagon)는 췌장에서 분비되어 에너지 소비를 촉진시킴으로써 체중 감소 효과를 낸다.
NSP통신 김다은 기자(ekdms8381@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