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 수준으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내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지만 이창용 한은 총재는 “과도하다”고 선을 그었다. 중국 경제 리오프닝과 반도체 실적 회복 속도에 따라 최악의 경우 경제성장률이 1.1%에 그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기준금리 3.5%, 연내 인하는 “과도한 기대”
한국은행이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오는 7월까지 기준금리는 3.5% 수준에서 운용된다. 그러나 시장에서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비춰지자 이창용 한은 총재는 “과도하다”라며 일축했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긴축 종료 시그널이라 해석하고 ‘내집마련’이 꿈틀대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가계부채 확대 및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이 총재는 “중장기적으로는 금융안정 강화 측면에서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에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다만 단기적으로 부동산이 과열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은, 최악의 상황엔 경제성장률 1.1% 그칠 것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기존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경제 회복 및 반도체 실적 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경우 성장률이 1.1%에 머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전 과정 비대면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선봬
카카오뱅크가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전 과정이 앱(App) 안에서 가능한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개인사업자 뱅킹 고객수가 출시 반 년만에 40만명을 돌파한 카카오뱅크는 이같은 보증서대출 비대면화의 성공으로 기업금융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 우리은행 수장 후보, 이석태·조병규 2파전으로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가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로 좁혀졌다. 오는 26일 우리금융그룹은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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