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인력난과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종별 단체와 교육기관, 중소기업이 협력해 채용인력을 함께 양성하기로 해 주목된다.

9일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중소기업 업종별 협회·단체-교육기관-중소기업 3자간 MOU를 체결해 인력공동관리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이번 협약체결은 고질적인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층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기관들이 공동으로 노력해 양질의 인력을 양성하고, 채용하는 체계를 마련한데 의미가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서 확정된 인력공동관리협의회는 학교 유형에 따라 특성화고 대상과 전문대학으로 각각 구성, 운영한다.

협의회별로는 기업과 교사가 공동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생선발 및 교육내용 확정을 통해 3개월간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완료 후에는, 학생이 사전에 취업하기로 한 기업에 즉시 취업하거나 취업희망 조사를 통해 1:1 면접을 통해 취업이 확정된다.

취업 이후에도 협의회에 참여하는 기업의 재직자를 위해 요청하는 직무능력 향상 교육과 중소기업 계약학과 개설을 지원한다.

또 인력공동관리협의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참여기관에 대해, 1억원 규모의 인건비 및 운영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중소기업청 김순철 차장은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인력난과 청년실업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협회·단체가 학교와 협력해 채용할 인력을 함께 양성하는 것은 이번 정부의 중요한 국정과제 중의 하나”라며 협의회가 활성화돼 새로운 방식의 구인구직의 선도모델로 나가기를 희망하며, 정부에서도 예산지원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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