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반도체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과 소비 증가 맞물려 5월 모든 산업의 체감 경기가 개선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다음달 업황도 나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산업 5월 업황BSI는 76으로 전월 대비 4p 상승했다. 지난해 10월(76) 이후 최고 수준이다.
BSI는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에 대한 통계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 응답이, 100 이하면 부정적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업종별로 제조업 업황BSI는 73으로 전월 대비 3p 상승했다. 지난해 11월(74)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자·영상·통신장비가 반도체 납품 실적이 양호함에 따라 12p, 기계·장비, 1차금속 등을 중심으로 9p 올랐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 대비 4p 상승한 78로 조사됐다. 대면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여행·행사 등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이 8p 상승했다. 가정의달을 맞아 소비재 등에 대한 수요가 늘고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성수기 효과로 영화관·방송컨텐츠 등의 소비가 증가했다.
5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0.4p 상승한 94.2를 기록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