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오는 25일 예정된 한국은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대해 시장참여자 89%는 ‘동결’을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투자협회는 ‘2023년 6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발표했다. 조사기간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이며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91개 기관, 830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3개 기관 100명이 응답했다.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종합 BMSI는 97.3으로 전월(90.8) 대비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6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문 응답자의 89%는 5월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11%는 25bp 인상에 응답했다.
금투협은 “5월 미 FOMC에서 긴축 종료 시그널이 확인된 가운데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개월만에 3%대로 내려오며 물가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어 5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BMSI는 111.0(전월 120.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하는 등 물가 둔화 흐름이 뚜렷해 물가 안정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6월 물가보합 응답자가 증가했으나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인한 물가상승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해 물가하락 응답자가 감소했다.
환율 BMSI는 91.0(전월 90.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보합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 부채 한도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 확산과 함께 경제지표 개선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되어 달러 약세의 재료로 작용해 환율하락 응답자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무역수지 적자의 장기화로 환율상승 압력이 확대돼 환율상승 응답자 또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상승과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각각 18%(전월 16%), 9%(전월 6%)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73%(전월 78%)로 전월대비 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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