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2013년 국내 의약품 시장은 전년 대비 2.2% 성장한 19조6496억원이 전망된다. 하지만 내수 시장의 의약품 수요가 기대와는 달리 부진해 큰 폭의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12년 국내 의약품 생산액은 전년 대비 0.8% 성장에 그친 15조 7140억원이었다. 완제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의 비중은 각각 87.5%, 12.5%로 원료의 약품이 전년 대비 3.0%포인트 성장했다.
원료의약품 생산액은 1조9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0% 성장했다. 반면, 완제의약품은 2.5% 감소하며 13조7500억원에 그쳤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원료의약품이 성장한 이유는 건강보험 재정이 악화되고 있는 의약품 선진국으로의 수출 증가다”면서 “실제로 일본과 미국 등으로의 수출이 각각 전년 대비 8.3%, 14.7%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일본 건강보험 재정은 2011년 기준 3조원이 넘는 재정 적자를 기록했다.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를 위해 일본 정부는 값 비싼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약가가 낮은 제네릭 의약품(후발의약품)을 권장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11년 수량 기준 23.3%인 제네릭 의약품의 점유율을 올해까지 30% 이상으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일본으로의 원료의약품 수출은 2012년 기준 2억 3363만 달러다. 2007년부터 연평균 24.2%의 고성장을 나타냈다.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일본으로의 원료의약품 수출은 2015년까지 매년 9.9%의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따라서, 한국의 원료의약품 업체인 코오롱생명과학 등의 외형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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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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