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출범 3주년을 맞은 금융데이터거래소가 데이터를 사고파는 쇼핑몰(FinDX1.0)에서 데이터 종합 플랫폼(FinDX2.0)으로 확대·전환할 계획을 밝혔다.
22일 금융보안원은 “데이터 유통 시장 활성화 및 안전한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0년 5월 출범한 금융데이터거래소가 3주년을 맞았다”며 “금융데이터거래소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유통 시장 생태계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를 사고 파는 쇼핑몰에서 데이터 종합 플랫폼으로 확대·전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먼저 ▲개인·프리랜서도 데이터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데이터 공급자 범위 확대 ▲데이터 공급자가 데이터를 판매할 수 있는 샵인샵(shop in shop) 제공 ▲원하는 데이터만 선택해 구매 가능한 ‘선택구매 상품’, 고성능의 안전한 분석환경에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분석형 상품’ 출시 등 개방형 플랫폼 기능을 강화한다.
또 데이터 거래·유통시장의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 어려움을 해소하고 가명정보 등 데이터의 제공 이력을 효과적으로 관리 할 수 있도록 ‘데이터 허브(D-Hub)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금융분야 AI(인공지능) 활용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데이터거래소에서 양질의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고 데이터 분석시스템 인프라 및 AI 분석 자동화 도구를 지원하는 AI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은 “금융회사가 급속도로 데이터회사로 탈바꿈하고 있고 AI 시대에 진입하면서 데이터가 금융산업과 금융회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생산요소가 됐다”며 “금융데이터거래소는 금융회사의 데이터 혁신과 금융산업의 데이터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데이터 거래·유통시장 생태계 고도화를 지원하는 데이터 종합 플랫폼(FinDX 2.0)으로서 역할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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