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의 초대형 OLED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이 학회에서 주목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초대형 OLED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적용된 신기술 연구 논문이 각각 ‘올해의 우수논문(Distinguished Paper)’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홍재 연구위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프리미엄 TV를 위한 신개념 초대형 OLED’(A Novel Ultra Large Size OLED Display for Premium TVs)를 주제로 80인치 이상 초대형 OLED 개발에 적용된 주요 기술을 소개해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OLED는 화면이 커질수록 고화질을 균일하게 표현하는 것이 어렵지만, 연구팀은 ▲패널 및 구동 기술 개선 ▲유기발광 소자 성능 향상 ▲베젤 최소화 등을 통해 80인치 이상 초대형 OLED TV 패널을 잇달아 개발하는데 성공하며 OLED 혁신을 이끌어온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메타 테크놀로지’ 신기술로 현존 OLED TV 중 가장 밝은 2100니트(nit, 1nit는 촛불 하나의 밝기)를 달성하고 에너지 효율은 22% 개선한 3세대 OLED TV 패널을 소개하며 초대형 TV도 LG디스플레이의 OLED가 최적임을 강조했다.
정해윤 책임을 비롯한 선행기술연구소 연구팀은 ‘고해상도 마이크로 LED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High-Resolution Active-Matrix Micro-LED Stretchable Displays) 연구 결과를 발표해 우수논문에 선정됐다.
연구팀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화면이 최대 20% 늘어나면서도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100ppi)와 적·녹·청(RGB) 풀컬러를 동시에 구현한 12인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의 해상도, 신축성, 반복 변형 신뢰성을 기존 대비 획기적으로 높여 상용화를 위한 큰 진전을 이뤄낸 점을 인정받았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3에서 OLED,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논문 15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윤수영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는 “혁신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초대형 및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혁신적 폼팩터 개발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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