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5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정부의 규제완화,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거래량이 점차 증가하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도 커지면서 상승했다. 다만 본격적인 회복세라고 단정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1일부터 7일까지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월대비 5.3p 상승한 86.8을 기록했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의 기준선(100)을 넘으면 주택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것을 의미하며 100미만일때는 부정적을 의미한다.
주산연에 따르면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 완화책과 금융권의 대출금리 인하로 지난 2월부터 주택 거래량이 점차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주택사업자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2022년 말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지만 올해 초부터는 전반적인 상승추세로 전환됐다.
다만 지수는 5월 기준 86.8로 완전 보합세를 의미하는 100을 넘지 못하고 있으므로 주택사업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상승했다. 이중 수도권의 상승(15.8p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은 전월대비 28.6p(78.0→106.6)상승해 모든 지역 중 가장 큰 폭으로 지수가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도 각각 13.4p(66.6→80.0), 5.4p(78.3→83.7) 상승했다.
이는 조정지역 등 수도권 전반에 걸쳐 있던 규제 해제와 특례보금자리론등 저금리 대출 상품이 출시되며 젊은 실수요자 등 주택수요자들은 시점을 주택시장이 바닥에 근접하였다고 인식하는 추세다. 이에 지역입지가 우수한 수도권 주택의 매수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비수도권은 3.1p(83.0→86.1) 상승했다. 광주가 20.0p(80.0→100.0) 상승해 비수도권 중 가장 큰 폭으로 지수가 상승했다.
다만 전남은 20.5p(94.1→73.6)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수급상황과 일자리, 젊은층 유입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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