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지민 기자 = ‘문화심리평론가’로 활동중인 개그맨 권영찬 교수(커넬대 한국캠퍼스 상담학)가 방송에서 16억 들여 제작한 거제 거북선(목조)이 154만 원 헐값에 팔린데 대해 분노와 씁쓸함을 드러냈다.
권영찬 교수는 지난 17일 종합편성채널인 MBN ‘김명준의 뉴스파이터’에 문화평론가로 자리해 눈길을 모았다.
김명준 앵커가 진행한 이날 방송에서는 권 교수 외 변호사 백성문, 사회문화평론가 하재근, 시사평론가 전예현, 심리상담가 조영은 등이 패널로 출연한 가운데 ▲여의도 막말의 끝은 어디?(△장제원 의원과 이성만 의원 ‘행안위 충돌’ △홍준표 의원과 하태경 의원 연일 원색전) ▲짓밟고, 발로차고...아이들은 어린이집 차만 봐도 ‘벌벌’(진주 어린이집 장애아동 수시 학대) ▲남편 불륜 영상 유포 여성...재판부 ‘이례적 선처’(남편의 이메일 계정에서 뜻밖의 영상 발견) ▲김숙의 애정 어린 충고...정동원 “정신 차렸어요”(지난 3월 오토바이 타고 자동차전용도로 통행 논란) ▲16억짜리 거북선(거제)이 154만 원에 팔린 이유(7번 유찰 끝 낙찰) 등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권 교수는 특히 거북선이 헐값에 낙찰된 것과 관련해 “사실 저는 저 현장(거북선)에서 촬영을 했었다”라며 “아마 (촬영이 16억 거북선 전시) 2년 후인 것 같은데 당시에도 뒤틀려서 (관계자가) 그 곳은 찍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거북선 가격이) 지금 인플레(이션)로 하면 20억이 넘는 돈이다. 그런데 16억의 거북선이 (7번 유찰 끝에) 154만 원에 팔렸다”면서 “비싼 장난감도 아니고, 이순신 장군의 배가...”라며 분노하고, 허탈해했다.
한편 권영찬 교수는 현재 매일경제TV ‘고!살집’ MC로 활약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송에 패널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구독자 14만의 유튜브 채널 ‘권영찬TV’를 개설해 운영 중인 그는 스타강사로 다음 달 KT여의도웨딩컨벤션에서 열리는 한 중소기업 포럼에 초청돼 ‘CEO들을 위한 행복학개론’을 주제로 특강을 펼칠 예정이다.
NSP통신 유지민 기자(jmi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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