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커넥트웨이브(대표집행임원 김기록)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1월부터 4월까지 온라인에서 거래된 주요 카테고리 제품의 판매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외출 관련 제품의 거래액은 증가한 반면, 방역 관련 제품의 거래액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1일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며 사실상 엔데믹(endemic, 풍토병화)을 선언했다.
품목 별로는 의류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으며, 화장품이 17%, 패션/잡화가 15% 증가했다. ‘오미크론’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제한이 있었던 작년 1분기와 달리 올해는 일찍부터 행락철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분주하게 일어나며 의류 등 외출 관련 카테고리에서 가파른 성장세가 일어났다.
반면 코로나19 핵심 품목인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급감했다. 마스크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65% 감소했으며, 손소독제는 80% 감소했다. 손소독제의 경우 2020년 가장 높은 거래액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마스크는 2022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었다.
다나와 측은 “마스크 판매 급감은 마스크 의무 해제가 시장에 반영된 결과”라며 “5월 엔데믹 선언에 따라 외출관련 물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방역관련 물품의 거래액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다나와 자료에 따르면 마스크 수요 감소 영향으로 ‘KF94’의 마스크 가격은 크게 감소했다. 2019년 평균 656원이었던 KF94 마스크 1개의 가격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1826원까지 급증했으며, 2023년은 개당 평균 317원에 거래되고 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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