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기관 채용시험에서 ‘분신술’을 사용한 쌍둥이 형제가 적발됐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 이중지원을 한 쌍둥이 동생이 본인은 한국은행에, 형은 금융감독원에 필기시험을 보게 한 것. 한편 KB국민은행은 적자에 시달리는 KB부코핀은행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형은 금감원, 동생은 한은” 쌍둥이 부정행위 적발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채용에 이중 지원한 뒤 쌍둥이 형에게 금융감독원 1차 필기시험을 대리 응시하게 하고 본인은 2차 필기시험 및 면접전형에 응시해 합격한 한국은행 직원이 적발됐다. 한은 채용 과정은 본인이 직접 응시했다. 한은은 수사기관에 해당 사건을 넘겼고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한 징계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산은, 유로화 공모채권 7억5천만유로 발행 성공
산업은행은 유럽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7억 5000만유로(1조 879억 500만원) 규모의 유로화채권 발행에 성공헀다. 이로써 산업은행은 2년 연속 유럽 시장 발행에 성공해 정규 발행사(Frequent Issuer)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KB의 아픈 손가락’ KB부코핀은행, 1조원 규모 유상증자 순항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12조루피아(1조 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국민은행이 약 7000억원을 출자, 외부 투자자로부터 3000억원을 모집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KB국민은행은 2025년까지 부코핀은행의 흑자전환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