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에스오일((010950, S-oil)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한 107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2분기 말 두바이(Dubai) 유가는 전분기 말 대비 배럴당 7달러 내외 하락해 정유부문의 재고관련 손실이 예상된다.

석유화학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큰 PX의 2분기 평균 마진은 톤당 570달러를 기록하며 전분기 평균 660달러 대비 하락했다.

유럽의 자동차 수요 부진으로 약세를 보이는 윤활기유 마진은 2분기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 진입에 따라 소폭 반등했다.

2013년 이후 동아시아 지역 위주의 PX 증설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PX 설비는 2013, 2014년 전년대비 각각 9.8%, 8.8% 증가가 예상된다. 한국 정유사들의 PX증설이 많아 기술적 어려움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반면,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1년 2분기 이후 부진했던 PTA는 대부분 가동을 중단한 가운데, 신규 증설은 지연될 전망이다”며 “2010년 하반기 이후 장기 상승 사이클을 보인 PX 사이클은 2013년 하반기 이후 다운턴으로 진입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이집트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에 따라 단기적으로 유가 상승이 전망된다”면서 “그러나, 하반기 이후 대규모 증설에 따른 PX 마진 하락 및 장기 유가 약세 전망이 장기적으로 에스오일의 실적 및 주가에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참고용일 뿐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주식 거래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