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은 2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은 물론 여객기 사고로 인해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부담을 갖게 됐다.

2분기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한 1조 3963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해 -243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인 108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국제선수송(RPK)이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지만 일본인 인바운드 수요 부진으로 일본 노선 수송단가(Yield)가 전년동기대비 -20%를 기록하며 전체 국제여객 수송단가가 9% 하락했기 때문에 전체 실적이 악화됐다.

또한 화물에 대한 수요도 여전히 부진하여 화물 수송단가가 -7%로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7일에 아시아나항공이 운항중인 보잉 777기가 미국 센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추락했고, 중국인 여성 2명 사망을 포함해 18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추락한 항공기의 경우 장부가의 대략 80%가 기체보험으로 커버되기 때문에 3분기에 대략 200억원의 기타영업외 손실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내국인 출국 및 중국인 환승수요에 부정적이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미주노선의 경우 연간 예약률이 85%에 달할 정도로 예약수요가 높은 편이다”며 “ 3분기가 여객부문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예약취소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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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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