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디지털 아트를 중심으로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는 NFT 시장에서 순수 예술(Fine Art) 사업을 통해 기존 NFT 작품들과의 차별화에 나선 기업이 있다.
국내 본사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상위 NFT 시장으로 꼽히는 뉴욕 지사와의 활발한 기획 운영으로 국내외 아티스트들을 위한 ‘국경 없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웨이브아이가 주인공이다.
화가이면서 웨이브아이를 이끌고 있는 최동열 대표이사는 “NFT의 미래는 글로벌 마켓과 콘텐트 경쟁력이다. 최근 뉴욕 지사에 머물며 예술, NFT, 웹3와 관련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 믿음은 더욱 명확해졌다”며, “콜렉터를 보호하고 NFT와 아트의 미래를 만든다는 확신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0년대 세계 미술의 본거지인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서 활동하며 뉴욕 아티스트, 미술계 주요 인사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최 대표는 2016년 ‘한국 작가들을 세계적인 작가로 키우겠다’는 목표로 웨이브아아이를 설립했다.
이후 글로벌 파인 아트의 국내외 전시 유치와 NFT 아트 사업의 기획·운영을 본격화 했으며 미술관, 갤러리 전시 기획과 도시 재생, 미디어 아트 사업 개발을 진행했다.
2018년 1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한 뉴욕 이스트빌리지 아트 전시와 서울숲아트센터 뉴욕 그래피티 전시를 통해 호평을 받은 최 대표는 전시 콘텐츠를 통해 NFT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마음먹었다. NFT는 국적을 가리지 않고 그야말로 ‘글로벌’ 사업이 가능한 만큼, 투자 유치 등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이를 위해 웨이브아이는 한국전자인증을 모기업으로 둔 미국 에이아이브레인 신홍식 박사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순수예술(Fine Art) 전문 NFT 플랫폼 ‘오렌지해어(OrangeHare)’를 론칭한다. 웨이브아이의 파인 아트 콘텐트에 AI 기술력을 더한 예술 콘텐츠로 세계 NFT 마켓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오렌지해어를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로 뉴욕 아티스트 컬렉션에 이어 한국 팝아트 컬렉션을 오픈씨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론칭한 상태로, 국내 프로젝트로는 두 번째로 오픈씨 드롭스 피처드(Drops Featured)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최 대표는 “오렌지해어는 세계 유일의 순수 예술 전문 글로벌 NFT 플랫폼 프로젝트”라며 “디지털 아트 중심의 NFT 세계에 현실 세계의 무궁무진한 순수예술을 옮겨옴으로써 NFT 세계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웨이브아이는 디지털 아트라는 한정된 콘텐트를 넘어 현실 아트의 검증된 예술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NFT 예술 세계를 확대하는 동시에 더 많은 이들이 NFT를 향유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뉴욕, 한국에 이어 중국, 아프리카 등으로 이어지는 세계 여러 지역의 순수 예술 아티스트들의 NFT를 오픈씨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웨이브아이의 글로벌 아트 네트워크와 엄격한 큐레이션을 통해 각 지역 예술계의 거장과 최전선의 작가들을 선별해 프리미엄 파인 아트 전문의 글로벌 NFT 플랫폼이라는 인식을 각인시킬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웨이브아이가 가지고 있는 작품 콘텐츠와 세계적인 작가·큐레이터 등과의 인맥이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만큼 전 세계 예술 시장에서 인정받은 작품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는 “세계의 유명 작가들과 세계 최고 수준의 콘텐츠를 보유할 것”이라며 “NFT라는 게 결국 디지털 아트다. 실물은 완전히 접더라도 NFT를 통해 새로운 예술 세계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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