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애플페이의 등장 이후에도 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결제액에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카오페이는 삼성페이와의 연동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15일 카카오페이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3년간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특히 애플페이의 등장으로 인한 간편결제업 지각변동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은 카드 플레이트 중심의 시장보다는 상당히 작지만 상대적으로 카카오페이에게 아주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페이의 등장은 카카오페이나 타 간편결제사들에게 새롭고 강력한 경쟁자라고 판단한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페이 등장은) 현재 카드 플레이트 시장이 장악하고 있는 오프라인 시장을 빠르게 모바일 결제로 전환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페이는 CPM(customer presented mode, 고객 제시) 결제. 멤버십 자동 적립 등 타 경쟁사 대비 사용자 편의성을 조금 더 갖추고 있다 보니 애플페이 런칭 이후에도 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결제액은 크게 변동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CPM 결제는 소비자가 스마트폰 앱(App) 내에서 생성한 QR코드를 가맹점이 스캔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신 대표는 “최근 ‘내주변서비스’를 런칭해 카카오페이 혜택 및 결제 가맹점 노출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는 카카오페이 결제 혜택을 제공하고 가맹점주는 디지털 고객 및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도구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페이와의 연동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마련되면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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