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오는 12월 입주 예정이던 인천 검단신도시 일대 신축 건설현장에서 지하주차장 일부 지붕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다. 발주처인 LH와 시공사인 GS건설 컨소시엄은 “완공 및 입주 일정을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0분쯤 인천 서구 검단지구 AA13-1·2블록에 건설 중인 아파트 단지에서 지하 주차장 1층 슬래브 붕괴 및 충격으로 지하 2층 슬래브 등 970 ㎡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도 이 사고는 밤늦은 시간에 발생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이 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하고 GS건설컨소시엄(대보건설·동부건설)이 시공을 맡은 공공분양단지로 오는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었다. 무려 완공을 5개월 앞두고 있었던 것.
이 사고로 국토교통부 등은 LH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지점 등 전체 구조물 안전 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LH관계자는 “국토부에서도 말햇듯이 원인조사가 먼저 진행되고 있다”며 “원인이 명확히 규명돼야 복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가 끝나봐야 준공이나 입주 지연 등의 여부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컨소시엄 주관사인 GS건설 관계자도 “현재 원인 조사 중에 있다”며 “조사에 따른 보강이나 보수를 하게되면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 입주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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