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맥도날드가 실제 매장 직원들이 등장하는 광고 영상 2편을 공개했다.
영상에 출연하는 주인공들은 지난 2월 전국 매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마이 맥도날드 스토리’ 사연 응모를 통해 선정됐다. 직원들이 응모한 총 118건 중 4명의 사연이 최종 선정됐으며, 모두 4편의 광고 영상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2편의 영상에는 포항남부DT점 배규식 시니어 크루와 대구태전DT점 김소연 부점장의 이야기가 담겼으며, 함께 선정된 나머지 2명의 영상은 올 6월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광고는 창립 35주년을 맞이해 나이, 성별, 학력, 장애 등에 차별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과 ‘사람 중심’의 기업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영상은 맥도날드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직원’들의 성장이 곧 맥도날드의 성장이라는 의미인 ‘Better me, Better McDonald’s’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두 편의 영상 모두 배우 이봉련이 나레이션을 맡아 따뜻한 분위기로 완성됐다.
첫 번째 영상은 포항남부DT점의 배규식 시니어 크루와 실제 함께 근무하고 있는 이준우 부점장이 나란히 출연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각각 70대와 20대로, ‘시간을 거슬러 찐친이 된 두 사람’이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매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 배규식 크루는 “나이가 장애물이라고들 하는데, 나이도 경력이라고 나를 대우해줬다”며 “존중받은 만큼 고객을 더욱 소중히 대하게 된다”고 말했다.
2016년에 입사해 올해로 7년 가까이 근무 중인 배 크루는 포항 지역 어린이들에게 ‘맥도날드 할아버지’로 불릴 만큼 유명한 직원이다. 나이와 성별을 막론한 친절하고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해 수차례 고객 칭찬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으며, 늘 즐거운 자세로 업무에 임해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두 번째 영상은 대구태전DT점 김소연 부점장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소연님의 잃어버린 꿈을 찾아서’라는 제목의 해당 영상은 다니던 직장을 퇴사한 후 맥도날드에 입사, 크루부터 팀리더를 거쳐 2년 만에 부점장의 자리에 오른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영상 말미 앞으로의 꿈을 묻는 질문에 김소연 부점장은 해당 매장의 최연소 점장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당당히 밝혔다. 김 부점장은 대학 시절 친구의 권유로 시작한 맥도날드 크루 업무를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한다. 이후 IT 기업에 취업해 ‘화이트 해커’로 근무하던 중 다양한 사람들과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본인의 성격과 맞는 맥도날드가 계속 떠올라 다시 크루로 돌아오게 됐다고 한다.
한편, 맥도날드는 크루 입사 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근무 성과에 따라 향후 매장 매니저, 지역 관리자 등 정규직으로의 전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소연 부점장의 사례처럼 크루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원은 작년 기준 300명 이상, 최근 5년 동안 총 134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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