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EU 집행위원회가 CDS 반독점 혐의로 13개 투자은행(IB)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했다.

1일 외신에 따르면 13개 IB와 국제스왑파생상품협회(ISDA)가 CDS 시장에 Deutsche Boers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등 2개 거래소가 참여하지 못하도록 막아 이의 성명(statement of objections)을 발송했다.

이번 징계대상은 시티그룹(Citigroup),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메릴 린치(BoA Merrill Lynch), 바클레이즈(Barclays), 베어스턴스(Bear Stearns), 비앤피파리바(BNP Paribas),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Credit Suisse, 도이치뱅크(Deutsche Bank), HSBC, 제이피모건(JP Morgan), 유비에스(UBS), 알비에스(RBS) 등 13개 투자은행이다.

알무니아 EU 집행위원은 “사적 이익을 위해 장외시장(OTC)에서 집단적으로 다른 거래소의 진입을 막았다면 이는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며 “시장참가자들의 거래비용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시스템적 리스크에도 취약하게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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