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이사장 김상용)은 지난달 29일 가족봉사단과 함께 충북 영동에 위치한 백화마을과 구름마을을 방문해, 공동체 마을 견학과 농촌봉사활동을 펼치는 ‘한지붕多가족 봉사데이’ 6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다섯 번째로 진행된 ‘한지붕 다가족 봉사데이’는 재단 측이 기획한 가족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주말을 활용해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가족봉사 프로그램이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참가자들은 젊은 귀촌인들이 코하우징(Co-Housing)을 형성해 살고 있는 백화마을을 방문해 자연을 보호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코하우징(Co-Housing)은 각 가정마다 독립된 생활 공간은 갖춰져 있지만 이웃들이 자연스럽게 마주치며 생활할 수 있는 공동 공간을 설치해 상호 소통하기 쉬운 집을 만든 곳으로, 참가자들은 백화마을에서 볏짚 등으로 만든 스트로베일하우스와 목재펠릿 보일러 등 친환경 주거환경에 대한 교육과 견학의 시간을 가졌다.

귀농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구름마을을 방문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한 봉사활동도 펼쳤다.

가족단위 봉사자들은 복숭아 재배농가에서 수확량 확대를 위해 복숭아에 병충해 방지 종이를 씌우는 작업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후 참가자들은 6.25 주간을 맞이해 전쟁의 참상을 간직하고 있는 충북 영동의 노근리 평화공원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6.25 전쟁의 참혹함과 안보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한 24가족, 총 61명의 참가자들은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교육과 체험, 봉사를 한꺼번에 경험하며 의미 있는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

재단의 김수경 사무국장은 “가족단위 봉사활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한지붕다가족 봉사데이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개발해 실시할 것”이라며 “올 7월에는 봉사 후기 공모전을 실시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가족들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듣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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