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녹십자(006280)는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칠 전망이다. 독감 백신과
태국 플랜트 공사 매출 등에 힘입어 수출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42.0% 증가한 396억원이 전망된다.

하지만, 수익성 낮은 상품 매출의 감소 등으로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2034억원(+0.0%, YoY)이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연구개발비(12년 2분기 146억원 → 13년 2분기 175억원)의 증가와 해외 업체 인수 관련 컨설팅 비용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9.3% 감소한 142억원이 전망된다.

다만, 세전이익은 매도가능금융자산처분이익(약 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한 175억원이 예상된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타 업체와의 가장 큰 차별성은 혈액 제제와 백신 부문의 특화다”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높아 향후 높은 성장성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에 녹십자도 혈액 제제의 수출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혈액제제는 내년 품목 허가 신청 후 2015년에는 출시가 기대된다”면서 “하지만, 혈액 제제의 생산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게 없고 최근 해외 업체의 인수도 포기했기에 하루 빨리 생산 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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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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