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5월 식료품 내수 출하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1% 감소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음료출하지수도 6.3% 감소하며 부진했다.

경기 침체 영향이 음식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식료품 수출출하지수도 전년동월대비 5.8%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역신장했다.

지난달에 이어 시유, 분유, 발효유 등 유제품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5월 시유 수출량은 1,031kl로 전년동월대비 70.7% 증가했다.

시유 수출량은 올해 누적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73.4%나 증가했다. 특히, 5월 중국으로의 우유 수출액은 66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7.0%나 증가했다.

분유 수출량도 전년동월대비 10.8% 증가했다. 분유 또한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전년동월대비 54.0% 증가한 515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적인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중국으로의 유제품 수출은 향후에도 중국내 자국 유제품 비선호 현상, 중국 유제품 시장의 성장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5월 식료품·음료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5% 증가에 그쳐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지 못했다”며 “ 이는 경기 침체로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했음에도 실제로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9% 증가하며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경기 침체 및 마트 영업규제 영향으로 음식료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다. 5월 외식비 지출 전망 CSI도 전년동월대비 5pt나 감소해 전방 산업도 여전히 우울하다.

조현아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고,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현재 PER 14.7배 수준은 부담스럽다”며 “따라서 해외 진출 모멘텀이 있고,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하며, 가격 인상 가능성 있는 업체들의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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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숙 NSP통신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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