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내년 이후 출시되는 휴대폰들은 충전단자와 이어폰 단자를 20핀으로 갖춰야 한다. 다만 제조업체의 생산 방침에 따라 24핀에서 20핀 구조로 완전 전환되는 시기는 2009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휴대폰 충전 및 이어폰 단자를 20핀으로 통일하는 휴대폰 외부단자 통합 표준안에 대해 8일 표준총회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1월경 부터는 20핀 통합표준을 적용한 초소형 휴대폰이 첫 선을 보이게 될 전망이다.
이번 통합표준은 최근 휴대폰 기술 발전에 따라 휴대폰이 얇고 작아지는 추세에 따라 기존 24핀 크기의 휴대폰 외부단자 구조를 채택하는데 한계성이 있다는데 따른 것이다.
주요 표준화 내용에 따르면 ▲기존 24핀(1열) 충전단자를 20핀(2열)으로 축소(넓이 16.3mm → 11.1mm, 높이 3mm → 2.6mm) ▲각 제조업체별로 상이한 이어폰단자 구조를 통일 ▲충전단자와 이어폰단자를 하나의 단자로 통합 ▲기존 24핀 충전기를 활용할 수 있는 젠더(일종의 연결단자) 제공으로 통합 외부단자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TTA는 이번 표준화에 따라 휴대폰의 멀티미디어 서비스 기능이 강화된 다양한 형태의 신규 서비스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한편 표준화된 제품을 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 국가 자원절감 및 이용자의 편익 증진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