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삼성전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전자가 17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61회 밀라노 가구 박람회(Salone del Mobile Milan)에 참가해 친환경·초연결성·디자인을 강조한 ‘비스포크 라이프’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시내에서 진행되는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에 참가해 토르토나(Tortona)지역에 전시장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홈, 비스포크 라이프’를 주제로 문승지·장호석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개성 넘치는 전시를 선보인다.

비스포크 라이프의 핵심 메시지인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공간에서는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와 협업해 꾸민 ‘We Breathe’ 존을 선보인다.

장호석 공간 디자이너와 협업해 꾸민 ‘Framed’ 존은 액자를 활용해 비스포크 가전이 추구하는 디자인을 살린 공간이다.

특히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연결된 비스포크 제품들과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서비스의 AI 절약 모드를 통한 에너지 사용량 절감 기능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 현지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 등급인 A등급 기준보다 전력 사용량이 10% 더 낮은 고효율 에너지 절감 모델을 출시했으며, AI 절약 모드까지 함께 사용하면 세탁기의 경우 최대 70%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는 에너지, 펫케어 등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6대 서비스를 지원하며, 높은 개방성으로 파트너사를 포함한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에너지 생산부터 절약까지 관리해 넷 제로 홈(Net Zero Home) 구현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독일 SMA 솔라테크놀로지·영국의 PASSIV 등 신규 유럽 에너지 업체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2010년 이탈리아 아티스트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과 사진작가 피에르파울로 페라리(Pierpaolo Ferrari)가 창간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확장시킨 ‘토일렛페이퍼(TOILETPAPER)’와 협업해 디자인한 한정판 비스포크 냉장고 4종도 전시한다.

토일렛페이퍼 패널 디자인의 비스포크 냉장고는 상반기 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제품의 소재·생산·운송·사용까지 전 생애주기(Product Life Cycle)에 걸친 친환경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은 물론, 주요 소재와 부품을 예술품처럼 표현한 작품들도 선보인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최익수 부사장은 “성능과 디자인은 기본이고 AI와 스마트싱스 기반의 지속가능성과 초연결성으로 더욱 진화한 비스포크 라이프 개념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비스포크 가전의 소비자 맞춤형 철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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